왜 「대화」인가
한 번 물어 얻는 답과
되물어 얻는 답은 다릅니다
AI 는 답을 줍니다. 문제는 그 답을 받은 다음입니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물을 수 있는 사람과, 답을 받고 대화가 끝나는 사람 — 둘의 차이는 도구가 아니라 읽은 것에서 옵니다.
인용 하나
AI 를 잘 쓰는 사람의 조건
박태웅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 · EBS 기획강연 「청년에게」 — 〈박태웅 2부 : 질문하는 인간의 조건〉 (2026년 6월 28일 방송 (EBS1))
「AI의 시대는 질문의 시대입니다. 질문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AI를 잘 쓸 수 있습니다.」
자막 10:57 — 유튜브에서 이 대목 듣기「질문을 잘하는 사람, 대화를 잘하는 사람, 경청을 잘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AI를 훨씬 더 잘 씁니다.」
자막 11:17 — 유튜브에서 이 대목 듣기「근데 내가 풍부한 교양이 없거나 전문 지식이 없다면, AI가 한 번 답을 내놓으면 거기서 대화를 이어갈 수가 없습니다.」
자막 11:38 — 유튜브에서 이 대목 듣기「내가 깊이 생각을 해야 할 대목에서 AI에게 물어버리면 내가 깊이 생각할 기회를 뺏기는 거거든요. 어디까지나 내 생각을 돕는 보조로 쓸 수 있어야지, 생각을 대체하는 식으로 써서는 안 됩니다.」
자막 12:07 — 유튜브에서 이 대목 듣기「AI의 시대는 질문의 시대고 교양의 시대고 독서의 시대고 경청의 시대입니다.」
자막 17:22 — 유튜브에서 이 대목 듣기
인용은 방송 자막 기준입니다.
EBSCulture · 17분 58초〈박태웅 2부 : 질문하는 인간의 조건〉유튜브에서 전체 보기 →우리가 읽은 것
그가 든 넷은 따로 있지 않습니다
질문 · 교양 · 독서 · 경청 — 교양이 없으면 다음 질문이 나오지 않고, 다음 질문이 없으면 거기서 대화가 끊깁니다. 그 교양이 자라는 자리가 독서이고, 읽은 것을 대화로 잇는 일이 저희가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질문 하나로 끝나지 않는 자리를 만듭니다.
인용 둘
그러면 무엇을 하면 되는가 — 「책 읽는 습관, 그게 1번」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 ·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 하이킥」 — [뉴스숏킥] 「AI 시대, 아이에게 책 읽는 습관부터」 (2026년 8월 11일 방송)
같은 분이 두 달 뒤 라디오에서, AI 시대에 아이에게 무엇을 해 주어야 하느냐는 물음에 답한 대목입니다. 대답은 짧았습니다 — 책, 그중에서도 고전, 그리고 토론과 경청.
「저는 책 읽는 습관을 길러 주라고 말합니다. 그게 1번입니다. — 어떤 책이요? — 좋은 책들이죠. 양서를 많이 읽어라.」
자막 00:00 — 유튜브에서 이 대목 듣기「좋은 책들, 고전들 많이 읽는 게 좋고요. 그리고 친구들하고 토론하고 경청하는… 토론과 경청을 통해서 뇌가 굉장히 발전합니다.」
자막 01:45 — 유튜브에서 이 대목 듣기
무엇을 읽나
「좋은 책들, 고전들」
요약본이 아니라 원전을 읽습니다
학년군 선집이 초3·4 부터 고2·3 까지 이어지고, 각 편은 저작권이 소멸한 퍼블릭 도메인 완역본에 연결돼 있습니다. 해설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실제로 쓴 글이고, 막히는 자리에서 그 글을 쓴 사람에게 바로 물을 수 있습니다.
학년별 선집 보기 →어떻게 읽나
「친구들하고 토론하고 경청하는」
혼자 읽고 끝나지 않게, 교실을 단위로 잡았습니다
학생 한 명과 AI 의 1:1 이 아니라 한 시간의 교실이 단위입니다. 한 학생의 대화를 선생님이 골라 전자칠판에 익명으로 띄우고 최대 셋을 나란히 놓아 서로 다른 입장을 견줍니다 — 비경쟁 독서토론의 자료가 그 자리에서 만들어집니다. 16차시 패키지에서도 읽고 묻기 다음이 토론입니다.
16차시 운영안 보기 →같은 대목에서 이어진 말
「책이란 거는 아주 논리적으로 몇백 페이지를 일관되게 서술하잖아요. 그래서 논리적인 사고력, 추론 능력이 훨씬 높아진다는 거예요.」
자막 00:29 — 유튜브에서 이 대목 듣기「교양 유튜브 열심히 보는 걸론 안 돼요. 쇼츠 안 되고.」
자막 00:42 — 유튜브에서 이 대목 듣기「그게 이겨낼 만한 어려움을 주는 거예요. 너무 쉬우면 싫증을 느끼고 너무 어려우면 좌절해요.」
자막 01:17 — 유튜브에서 이 대목 듣기
인용은 방송 자동 자막 기준이며, 표기 오류만 최소한으로 바로잡았습니다.
MBC 라디오 시사 · 1분 57초[뉴스숏킥] 「AI 시대, 아이에게 책 읽는 습관부터」유튜브에서 전체 보기 →AI 조차 좋은 책으로 배울 때 더 똑똑해졌습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Textbooks Are All You Need」 논문을 예로 들었습니다. 같은 크기의 AI 모델을 놓고 학습 데이터만 달리했더니, 책과 같은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넣은 모델이 크기가 같은데도 월등히 높은 성능을 냈다는 것입니다.
「책과 같은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많이 집어넣은 모델이 똑같은 크기인데도 월등히 높은 성능을 내는 거예요.」자막 00:20 — 유튜브에서 이 대목 듣기
휴담이 읽은 것
기계도 요약본이 아니라 책으로 배울 때 더 나아졌습니다. 아이에게 요약을 건네지 않기로 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아래는 공개 방송에서 하신 말씀을 출처를 밝혀 인용한 것입니다. 박태웅 의장은 휴담 아카데미와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저희 서비스를 언급하시거나 추천하신 바 없습니다.
책을 읽어 주지 않습니다.
책을 쓴 사람과 이야기하며 읽습니다.
AI 가 대신 읽고 요약해 주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읽는 사람은 학생이고, 저희는 막힌 자리에서 물을 상대를 옆에 둘 뿐입니다.
설계
「생각을 대체하는 식으로 써서는 안 됩니다」
— 그 말을 기능으로 옮기면 이렇게 됩니다
깊이 생각해야 할 대목에서 AI 에게 물어버리면 생각할 기회를 잃는다는 지적은, 저희가 무엇을 하지 않을지를 정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요약을 주지 않습니다
현자는 답을 정리해 건네는 대신 되묻습니다. 한 회차의 셋째 걸음은 언제나 원전 구절로 돌아오는 자리입니다 — 대화가 읽기를 대신하지 않게 하려고 넣었습니다.
출처를 붙여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인용에는 책 · 편 · 장이 붙고, 그 자리에서 원문을 열어 대조할 수 있습니다. 근거를 찾지 못하면 찾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AI 가 사실을 보증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입니다.
짧게 만나고 돌려보냅니다
한 회차 25분. 더 오래 붙잡아 두지 않습니다. 과몰입을 만들지 않는 것이 설계 원칙이고, 그래서 조회 시간 한 칸에 그대로 들어갑니다.
점수를 만들지 않습니다
순위도 진도율도 없습니다. 남는 것은 읽은 대목과 스스로 던진 질문 — 생각을 대신해 준 흔적이 아니라 생각한 흔적입니다.
「이겨낼 만한 어려움」이 한 회차의 길이를 정했습니다. 너무 쉬우면 싫증이 나고 너무 어려우면 좌절합니다. 그래서 완독을 요구하지 않되 요약으로 건너뛰지도 않는 25분 — 원전 한 대목을 끝까지 읽고, 막힌 자리에서 묻고, 다시 그 구절로 돌아오는 길이입니다.
되물을 상대가 준비돼 있습니다
교양은 추상이 아니라 읽은 책의 목록입니다. 학생이 읽는 것은 요약본이 아니라 원전이고, 되묻는 상대는 범용 챗봇이 아니라 그 글을 쓴 사람입니다.
한 분 한 분이 실제로 남긴 글에 근거해 답합니다
초3·4 부터 고2·3 까지 끊기지 않게 이어집니다
조회 시간 한 칸에 들어갑니다. 더 오래 붙잡아 두지 않습니다
AI 는 답을 주지만, 길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고전 원전으로 대화하며 묻는 법부터 배웁니다.